탐화봉접 :: 바쳐진 신부
W. 쵸로비
오늘은 탐사자가 사(蛇)신의 신부로 바쳐지는 날입니다.
거대하고 끔찍한 뱀의 모습으로 인간을 탐하는 괴신의 신부가 되어 신(新)당에 앉았을 때,
당신의 심정은 어떠했나요?
당신을 구해주었던 풀꽃 향기의 사람을 찾아 혼인하겠다는 다짐이 꺾이는 순간,
당신의 심정은 어떠했나요?
한참의 시간을 기다려도 오지 않는 당신의 신랑에 깜빡 잠이 들었을 때,
익숙한 풀꽃 향기가 풍겨오며 천천히 눈이 떠집니다.
“어서 오세요, 신부님.”
눈앞에는 당신의 신랑, KPC가 당신의 어깨를 도닥이고 있습니다.